"결막염 치료에서 약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많은 양의 눈물과 눈곱으로 인해 눈이 떠지지 않을 수 있다. 이는 결막염의 증상일 수 있다. 결막은 눈꺼풀의 안과 눈알의 겉을 싼 얇은 껍질이다.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결막염이라고 말한다. 결막은 안구 중 가장 바깥에 위치하여 외부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여러 요인에 의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안과 정중영 원장은 결막염의 여러 원인과 종류에 대해 설명했다. 전염병인 바이러스성 결막염, 알레르기로 생기는 알레르기 결막염, 렌즈 사용과 관련된 유두결막염 등이 있다.

안과 우성욱 원장은 감기를 심하게 앓게 되면 결막염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보통 감기로 인해 생긴 결막염은 감기가 호전되면 같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안과 송명철 원장은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대부분 약을 사용하지만, 약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이라고 말했다.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베개를 포함한 침구류나 옷은 진공 청소기로 깨끗이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빌수록 더 심해지기 때문에 눈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하며, 얼음찜질을 해도 자극이 지속된다면 안약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 결막염이란?

결막은 눈꺼풀의 안과 눈알의 겉을 싼 얇은 껍질로, 결막염은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결막은 안구 중 가장 바깥에 위치하여 외부에 노출되기 쉬우므로 여러 요인에 의해 염증 반응을 일으키기 쉽다. 결막염은 가려움, 이물감, 충혈, 안통, 눈꺼풀 부종,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분비물과 눈곱이 많이 생길 수 있다.

◇ 결막염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안과 의사 정중영”
결막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결막염은 바이러스성 결막염으로 손으로 전염되는 전염병입니다. 감염된 사람의 눈곱이나 눈물에 바이러스가 있어 눈을 비비는 등의 행동을 통해 균이 손에 묻을 수 있는데, 이를 다른 사람의 손에 묻혀 눈을 만지게 되면서 옮게 됩니다.

또한, 알레르기 결막염이 있습니다. 이는 눈에 알레르기가 생겨 가렵고 충혈되고 붓는 증상이 생기며, 공기 중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알러젠이 눈에 들어가서 생기게 됩니다. 보통 원인이 되는 알러젠은 꽃가루, 나무분진, 동물의 털,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입니다. 이 외에도 오염된 손으로 눈을 만져 생기는 독성결막염도 있고, 세균성 결막염, 렌즈 사용과 관련된 유두결막염 등이 있습니다.

◇ 감기로 인해 결막염이 생길 수 있나요?

“안과 의사 우성욱”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결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에 유사한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감기를 심하게 앓게 되면 결막염이 같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막염도 염증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안약을 처방하는데, 강도가 약한 것은 용법에 맞게 사용하면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사용해야 빨리 호전되고 다른 합병증도 덜 생깁니다. 항생제 안약도 2차 감염방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안약을 같이 점안하면서 진료를 보시고 경과를 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보통 감기로 인해 생긴 결막염은 감기가 호전되면 같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막염의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안과 의사 송명철”
알레르기 결막염의 치료 방법으로는 대부분 약을 사용하지만, 약은 보조적인 수단일 뿐입니다. 우선 환기를 자주 시켜주시고, 담요나 카펫은 안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베개를 포함한 침구류나 옷에 진드기 등이 기생할 수 있으므로 진공 청소기로 깨끗이 빨아내고 햇빛에 자주 말리는 것을 권합니다. 공기 정화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눈이 많이 자극되어도 비빌수록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합니다. 얼음찜질을 먼저 해보고, 그래도 자극이 지속된다면 안약과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누액을 차갑게 해 사용하거나 차갑지 않더라도 일회용 누액으로 자주 씻어내도 도움이 됩니다. 종종 식염수를 넣으시는 분이 있는데, 식염수는 큰 도움이 안 되고 얼음찜질이 더 효과적입니다.

알레르기 외에 눈을 자극하는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집에 개나 고양이, 조류 등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 있으면 멀리 하셔야 합니다. 또한, 최근 환경에 변화가 있으셨다면 환경 변화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알레르기는 눈뿐만 아니라 코, 피부에 같이 온다면 항원에 대해 피부과나 이비인후과에서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렌즈를 착용 중이시면,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있는 동안은 중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정중영 원장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우성욱 원장 (안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송명철 원장 (안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