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외국인 무료 진료소에서의 단상...
작성자명이**
조회수1875
등록일2007-02-14 오전 12:07:37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있는 연기군 외국인 복지센터의 무료 진료소에서 지난 주일날 2시간 가량 진료를 보았다.
그 날은 진료소에서 의사는 유일하게 나 혼자 밖에 없으니
나의 전공인 안과뿐만 아니라 모든 과의 진료를 볼수 밖에 없었다.
대부분 비자가 없는 불법 체류자들이지만 그들의 표정은 해 맑았고
작은 치료에도 무척이나 고마워 했다.
가난하고 부한 것의 차이가 단순히 경제적인 논리로 구분된다면
그들은 분명히 가난한 사람들이지마 그들에게는 꿈이 있고
희망이 있기에 결단코 가난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 같다.
산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
나는 그들을 치료해 주기보다는 많은 것을 배우고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