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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아산병원)

작성자명이**
조회수196
등록일2022-08-15 오후 11:10:57
첨부파일

3040호.pdf

아산병원

 

얼마 전 아산병원 30대 젊은 간호사가 사망한 사건이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아산병원은 우리나라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병원이다.

수년 전에 서울대 병원장이 간암을 진단받고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아산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은 일화가 있다. 아산병원의 위상을 증명하는 단적인 일화다.

같은 의사로서 아산병원에 근무하는 의사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는 것을 익히 안다.

그런 아산병원에서 간호사가 응급상황에서 수술을 못 받고 인근 서울대 병원으로 옮겨 사망했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아산병원 의료진들이 가슴 아파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아산병원에서조차 뇌혈관 수술을 할 수 있는 전문의가 몇 명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이 밝혀지면서 우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사들은 무엇으로 사는가?

경제적인 보상? 자부심? 사명감? 공명심? 봉사정신? 아니라면 인류애?

 

모두 사항이 해당이 되겠지만, 의사들마다 우선순위로 두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욕을 먹는 의사, 찬사를 받는 의사들이 갈리는 것은 대부분은 어느 부분을 더 우선순위에 두느냐에 따른 것일 것이다.

 

결론을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처럼 어려운 수술의 진료비가 낮은 이상한 나라에서

신경외과, 그중에서도 혈관외과를 전공한다는 것은 경제적인 보상은 생각하지 않고 자부심, 사명감이 큰 분들이 지원한다.

사회가 점점 더 개인주의가 팽배해지면서 이런 분들이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단 말인가? 답은 뻔하게 나와 있다.

 

아직까지는 우리 주위에 사명감으로 의사를 하는 분들이 상당히 있다.

하지만 이제는 시스템적으로 변화가 필요하다. 의사를 아무리 많이 뽑아도 시스템이 바뀌지 않는다면 어려운 수술을 요하고 경제적인 보상이 따르지 않는 분야는 사명감에 찬 몇몇 사람 외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

 

병원에서 순직한 간호사에게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

3교대로 일하는 우리나라 간호사들은 정말로 힘든 직업이다. 누구는 의사와 간호사를 갈라치기 하려고 하는데, 극소수의 의견이라 생각한다. 의사들이 병원에서 간호사와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전우애와 감사함이 있다.

그리고 밤낮없이 응급수술로 사람을 살리고 있는 신경외과, 흉부외과, 외과 그리고 내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생명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의사 동료들에게 같은 의사로서도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