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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이준석과 하버드)

작성자명이**
조회수279
등록일2021-06-23 오후 4:33:37
첨부파일

2867호.pdf

이준석과 하버드

 

이준석 신드롬이다.

이준석은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하버드를 나온 천재라고 알고들 있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극상의 천재는 아니라고 본다. 영재들이 모이는 서울과학고이지만 당시 정원 140명 중에 40등 정도를 했고, 보통 한해 20명 정도 입학하는 서울대에는 원서도 못 내었다고 그는 과거 강연프로에서 고백했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6월에 하버드에 들어갈 생각을 하고 9월에 SAT를 처음 쳤지만,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곤 그는 한 국내대학에 입학했는데, 하버드에서 합격 통지가 와서 날아갔다고 한다. 그는 SAT 1660점 만점에 1440점으로, 하버드 합격생 평균점수인 1580점에는 상당히 모자라는 점수를 받았고, 스펙도 별것이 없었다고 한다. 다만 그가 에세이에서 자신이 전교 부회장으로 낙후된 컴퓨터를 후원받기 위해 삼성 홍보팀에 당돌하게 협찬을 요구한 것과,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댐 기술자로 출발해 중국 주석에까지 오른 것처럼, 이제는 이공계 지도자가 먹거리를 만드는 시대이고 자신도 이공계 출신으로 정치지도자로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밟혔다고 한다.


미국의 전통적인 명문 하버드와 예일은 학생을 뽑는 기준이 조금 다르다. 물론 두 학교 모두 좋은 성적과 화려한 스펙, 그리고 감동적인 자기소개 에세이가 중요한 입시자료이다. 하지만 예일은 보수적으로, 그리고 하버드는 조금 모험적으로 입학생을 뽑는 경향이 있다. 간혹 특이한 경력의 입학생이 화제가 되는 것은 주로 하버드다.

 

어찌되었건 하버드는 제대로 입학생을 뽑은 것 같다. 이준석이 그의 에세이처럼 20대 중반에 정치에 입문해 10년을 와신상담하다가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의 관심을 받는 정치인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그의 행보가 부침을 겪긴 하겠지만, 어찌되었건 하버드는 인재를 알아봤다.

 

우리나라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이 있어서, 이준석과 같은 걸물이 성적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뽑힐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공정성 문제로 정부에서 수시비율을 대폭 줄이고 정시를 늘이기로 했다. 에세이도 공정성 문제로 온갖 규제를 두고 있다. 계층이 노출된다고 해외여행 한 것도 적지 못하게 하니, 이해는 가지만 이런 에세이로 인재를 판단하긴 어렵다. 입시제도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뽑지 않는 것이 문제다.

각설하고 걸물을 뽑을 수 있는 입시제도와 젊은 인재들이 등용되는 정치풍토를 기대해 본다.